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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이전에 대하여

json019/Eris 2026. 7. 14. 02:21

https://blog.naver.com/wlgkcjf06

 

hello world : 네이버 블로그

소개글 그런거 없다

blog.naver.com

저에게는 2014년부터 사용하던 네이버 블로그가 있습니다. 당시 제 나이는 (세는 나이로) 9살, 초등학교 2학년이었어요. 이 블로그에 그 시절부터 정말 많은 글들을 썼네요. 당연하지만 어린 시절 작성된 많은 글들은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 때 썼던 글들을 보면 부끄러움에 침대에서 뛰쳐나올 정도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저는 수많은 추억들을 담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아무것도 없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도메인 때문이에요. 작년에 저는 Cloudflare에서 *.json019.uk 도메인을 구매했습니다. 제 홈 서버에서 돌아가고 있는 수많은 서비스들을 리버스 프록시와 Cloudflare를 이용해 악의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공대 학부생 따위를 털어봤자 아무것도 안 나오겠지만요. 집에서 돌아가는 각종 서비스들을 도메인 네임으로 옮기고 나서, 저의 다른 서비스(?)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제 블로그도 그 중 하나였지요. 안타깝게도, 네이버 블로그는 더이상 외부 도메인으로의 연결을 지원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외부 도메인을 아직까지도 지원하는 티스토리로 옮기기로 결정했어요. 

 

그 외에는, 옛날에 썼던 글로부터 멀어지고 싶다 라던가 처음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 등이 있겠네요.

기존 블로그에는 컴퓨터, 교통, 마인크래프트, 일상 등의 내용을 올렸습니다만, 여기서는 여행이나 F1, 홈랩 구축 등에 대한 글도 써보고 싶네요. 

지난 블로그에서 썼던 글 중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글들은 천천히 가져올 생각입니다.

 

 

- 문체에 대한 약간의 주저리-

 

제 옛 블로그의 2022년 이후 올린 글들(단 3개밖에 없지만요;;;)을 보시면 ~다 로 끝나는 평서체로 문체를 바꿨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좀 더 어른스럽고 단정한 글을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원래 사용하던 하십시오체에서 해라 체로 바꾸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 변화를 역행해서 해요체와 하십시오체를 섞은 문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문체를 바꾸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에 대해서 읽게 된 정보입니다. 아카하타는 못 배운 노동자라도 이해하기 쉬운 신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기사에 존댓말을 쓰고 있습니다. 저도 약간의 영감을 받아서, 새 블로그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후기 문체보다 부드러운 말을 써보려고 해요.

또 다른 이유로는, 기존의 평서체로는 표현력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에요. 평서체는 무덤덤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데에는 좋겠지만, 제 감정과 감상을 말하는 데에는 (제 문장력의 한계도 있겠지만)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일명 문체 롤백을 하게 되었습니다.